뚱띠의 오늘 이야기

가을을 생각나게 하는것들(1)

한남수 2016. 9. 18. 02:37

어~이! 친구야!
올 여름 내내
그렇게 괴롭히던(?) 더위가 이제는 점점 식어가는구려.
가을이 온 다는 것이구려 - - -
어느덧 우리의 인생에 가을이 왔듯이 - - - - ...

그 젊고 꽃(?)다웠던 시절은 어디로가고
우리 인생에 가을이 왔구려.

 

친구야!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참 길고도 험난한 시간들 이였는데 - - -
물론 즐겁고도 행복한 시간도 많았지만 - - -
그래도 그 힘든 시간들을 어찌 걸어 왔는고 - - - 친구야!

이제 흐르는 세월에 장사가 없듯이
몸과 마음은
상처(?)들로 가득하고,
벌써 주변의 친구들이 하나 둘씩
우리 곁을 떠나고 있구려 - - -

그래도 우리 모두
젊은 시절 죽을둥 살둥 열심히 일하며
힘든 세월 잘 버티며 여기까지 왔는데 - - -

 

친구야!
이제 가슴을 쭉펴고
자신있게 내 인생 찾아
남은 인생 나를 위해 살아 보세나.
열심히 살아온 자네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네.

"네가 있어 참 행복하다" 라고
말 할수있는 참 좋은 벗들을 만나
그들과 함께 즐거운 세월 마음껏 즐기며 살아가세나 - - -

 

친구야!
모든것 훌훌 다 내려놓고
여유로운 삶을 살아보세나.
다 짊어지고 갈것도 아닌데 - - -
가끔은 푸른 가을 하늘도 올려다 보고
가끔은 휫파람도 불어보고 - - - 들 하며
이 가을을 흠뻑 느껴 보시게나 - - - 그~려

 

친구야!
건강은 꼭 챙기시게나.
건강해야, 사랑도 하고, 삶도 즐기고
가끔은 나랑 만나서
Coffee 한잔하며 이야기도 나누워야 하지 않겠나 - - - -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오랫만에 실없는 소리를 해보는구려 - - - -

 

나도 이제 늙어가나보이 - - - - -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