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河回 別神 굿 탈놀이
河回 別神 굿 탈놀이의 전체 구성은
10개 마당으로 구성 되어 있다..
(강신(降神), 무동(舞童)마당, 주지마당, 백정마당, 할미마당,
파계승마당, 양반·선비마당, 당제(堂祭), 혼례마당, 신방마당)
정기공연에서 보여주는 마당은
무동(舞童)마당, 주지마당, 백정마당, 할미마당,
파계승마당, 양반·선비마당,의 6개 마당이다.
하회별신굿의 구조는
신내림을 받는 강신(降神)과정
신을 즐겁게 해 드리는 오신(娛神)과정
신을 다시 자리로 돌려보내는 송신(送神)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회별신굿의 일환으로 연희된 탈놀이는
신을 즐겁게 해드림으로써 노여움을 사지 않게 되고
마을의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받으려고 했던 것이다.
서낭당(城隍堂)에서 신내림을 받는 강신(降神)이나
신을 마을로 맞이하는 무동(舞童),
상상의 동물인 주지 한 쌍을 등장 시켜
탈판(곧 마을)을 정화하는 것, 암.수의 싸움에서
암컷이 이기고 모의 성행위를 하는 것은
곧 생산을 북돋워 풍농을 기원하는 주술적인 행위인 것이다.
하회별신굿 탈놀이는 지배계층인 양반과 선비의 허구성을
폭로함으로써 계층간의 관계를 극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중의 파계를 통하여 당시 불교의 타락상과 종교의 허구성을
비판하며, 상민들의 삶의 애환을 풍자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별신굿 탈놀이를 통하여 상민들은 세상살이를 풍자(諷刺)하고,
자신들의 억눌린 감정을 거리낌없이 마음껏 발산 할 수 있었다.
신분질서가 엄격했던 당시의 사회상으로 볼 때
지배계층의 비판으로 일관된 탈놀이가 하회라는 양반마을에서
양반들의 묵인하에 또는 경제적인 지원속에서 연희된 것이다.
이것은 상민들은 탈놀이를 통하여
자신들의 억눌린 감정과 불만을 해소할 수 있으며
양반들은 상민들의 비판과 풍자를 통하여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불만을 해소시켜 줌으로써 갈등과 저항을 줄여
상하간의 조화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별신굿이라는 마을공동체 신앙에 포함되어 연희되던
탈놀이의 과정을 통하여 공동체 내부에 내재되어 있는
계급간의 모순과 갈등의 문제점들이
완충과정을 거치게 되고 이것이 새롭게 공동체의 기존체계를
더욱 강화시키는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다.
(참고 : 하회별신굿놀이 보존회의 소개서에서)